*출판사의 지원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6학년 아이가 직접 작성한 서평입니다.





‘달팽이의 경주’에는 두 명의 아이와 네 마리의 달팽이가 등장합니다.
네 마리의 달팽이는 각각 서로 다른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마리는 무늬가 없고, 한 마리는 가는 선무늬, 또 다른 한 마리는 굵은 선무늬, 마지막 한 마리는 소용돌이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달팽이에게 먹이를 주고, 마당으로 데려가 경주를 시켰습니다. 경주가 시작되자 주인공의 달팽이가 가장 빠르게 나아갔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동생 모나는 자신의 달팽이가 1등을 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주 도중 갑자기 한 달팽이가 죽게 되었고, 아이들은 모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모나는 매우 슬퍼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며 주인공은 죽음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고, 사랑하는 할머니까지 떠올리며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든지 생명이 갑자기 멈출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죽은 달팽이를 정성껏 묻어 주었고, 주인공은 할머니를 찾아가 이 일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슬퍼하기보다는 “이제 그 달팽이는 자신이 느리다고 투덜댈 필요가 없겠구나”라고 말하며 죽음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 이야기와 관련된 철학자는 소크라테스와 에피쿠로스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육체의 죽음이 중요하지 않다고 보았고, 에피쿠로스는 죽음 자체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에피쿠로스는 우리가 살아 있을 때는 아직 죽음을 경험하지 않았고, 죽은 뒤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죽음을 직접 느낄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매우 설득력 있게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살아 있을 때는 죽음을 겪지 않았고, 죽은 뒤에는 그것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죽음을 슬퍼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이야기 속 할머니처럼 죽음을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물론 죽음은 슬프고 두려운 일이지만, 자신의 죽음은 직접 마주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죽음에 대해 조금 더 차분하고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두려움만이 아니라 다른 시각으로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스로 개자식이 되기로 한 <호구> (0) | 2026.03.30 |
|---|---|
| <철학 여행을 시작한 너에게> 화면이라는 동굴 (1) | 2026.03.29 |
| <철학 여행을 시작한 너에게>남다른 블랑슈 (0) | 2026.03.29 |
| <철학 여행을 시작한 너에게>별난 가족 (0) | 2026.03.29 |
| <철학 여행을 시작한 너에게> 범인 찾기 (0) | 2026.03.29 |